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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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합대표 작성일19-07-21 15:12 조회1,163회 댓글1건본문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엄마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렇지만 의외로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엄마는 많지 않다
예전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을 표현하면
아이의 버릇이 나빠진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감정을 표현한다고
버릇이 나빠지는건 아니다
원칙이 없이 감정에따라 일관성없이 대할때
아이의 버릇은 나빠진다
감정을 언어로 잘 표현한다고해서
그 사람이 감정적인 것은 아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왜 하지 않을까?
아이는 엄마의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나 기대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대가 채워지면 행복해한다.
부모도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다.
게다가 감정은 표현하면 더욱 커지는 법.
표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동생과의 터울이 적어서 힘들어하는 아이,
타고난 약점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
불안이 많은 아이에게
부모는 사랑의 표현을 더 늘려야 한다.
부모가 사랑 표현을 잘 하지 않을 때
아이는 엄마에게 조르고 떼를 쓴다.
엉뚱한 행동으로 부모를 지치게 한다.
그렇게 하고서
밤이면 엄마에게 다가와서 함께 잠들자고 조른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떠날까 두려운 연인의 모습 그대로이다.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조르고, 엄마는 조르는 아이에게 지쳐서
마음이 식는다.
연인 관계와 차이가 있다면 연인은 헤어질 수 있지만
엄마와 아이는 헤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와 헤어질 수 없다면 조르는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방법은 단순하다. 먼저 표현하자.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먼저 표현하자.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이야기하자.
마음속으로 조바심을 내면서 기다리는 과정에서
아이의 자존감은 낮아진다.
아이에게 웃어주면서 사랑한다고,
엄마는 네가 늘 생각난다고 이야기해주자.
갑자기 문득 네가 안고 싶어졌다고 안아주자.
사실 우리 마음속에 그런 사랑이 이미 있지 않은가?
왜 있는 사랑도 표현하지 않고 있는가?
혹시 지친 표정으로, 늘 굳어 있는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지 않은가?
엄청나게 많은 희생을 아이 때문에 하면서도.
거기에 지쳐서 정작 아이에게는
어두운 모습만 보이고 있지 않은가?
이럴 경우 아이가 보는 것은 엄마의 지치고 힘든 얼굴,
자기를 보는 어두운 표정뿐이다.
아이에게 이야기하자.
자연스럽게 사랑한다고.
혼낼 일은 혼내도 곧이어서 사랑한다고.
밝은 표정으로 웃으면서 이야기하자.
사랑한다고.
이것이 불안한 아이를 세상으로 걸어 나가게 하기 위한
최고의 해결책이다.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행복한아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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