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원장님의 그간의 경험을 담은 운영 노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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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5 01:15 조회891회 댓글0건본문
몇몇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물어보셔서 여기다 글을 올립니다. 저는 기존 학원을 인수하던 새로 개원하던 초기 원장님들이
생각하시거나 가지고 계셔야 하는 생각, 행동, 준비하셔야할 것들, 매매 방법, 인수 방법 등을 쓰려고 합니다.
요즘같은 상황에 작은 공부방이던 교습소던 이것 저것 생각이 많으실것으로 예상됩니다. 맞춤법이 틀리거나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저는 아무것도 몰랐고 그냥 무대뽀기질로 학원을 처음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원장님들은 예전 저의 상황처럼 하신다면 잘되기는 힘든 부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장님들이 가지고 계셔야할 기본적인 것은...
첫번째는 수업에 대한 기본적인 자질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수업적인 스킬이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연합회활동이나 기타 여러 원장님들과의 모임에서 보면 수업을 하시는 원장이신데도 본인이 수업하시는 과목에 대한
전문적인 부분이 부족하신분들이 많았고 실제로 그런분들은 학원을 운영하시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업에 대한 노하우는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수업외적으로 수강생들이
너무 못하는 아이들, 까칠한 아이들, 집중력 산만한 아이들, 말이 많은 아이들, 학교에서일진인 아이들등 다양한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 관리에 대해서도 상당한 내공이 있으신분들이 운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의 취지는 처음이나 아니면 학원이 제대로 운영되시지 않는분들의 상황으로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솔직히 성향이 올바르고 좋은 성적의 신입생을 받는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받을수는 있겠지만 제가 경험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실제로 누구나 제가 위에 말한 아이들 다루기 힘들고 어렵지만 오히려 기존의
학원에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이 적응을 한다면 그 학부모나 아이들은 다니는 학원의 충성고객이자 굉장한 홍보위원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상담이겠지만 학습에 대한 노하우+ 대화를 풀어가는 능력입니다.
저는 솔직히 어려서부터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어수룩하다는 평가를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 학부모님들께 말씀을 드릴때에도 말이 좀 부자연스럽고 그리고 얼굴을 보고
말을 해야하는데 땅바닦을 보거나 말을 빙빙돌리거나 아니면 아주 기본적인 말밖에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님들이 상담을 오시더라도 딱딱한 느낌을 받으시고 초창기 신입생의 80%이상이 친구들 초대에 대한
신입생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입소문이나 소개에 의한 신입생은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래저래 시간도 흐르고 학원도 어느정도 하다 보니 교육적인 부분들에 대한 노하우도 쌓이고 학부모님들이 원하
시는것도 알게 되어 오히려 상담은 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기 계시는 원장님들께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교육에 대한 자료와 노하우를 가지고 계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요 요즘 학부모님들과 이야기 나누면 왠만한 교육전문가, 왠만한 강사들보다 더 많이 아시는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것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아니면 여긴 어떤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해주시냐고 물어보시는
것이 더 많습니다.
제가 해 본 결과 제일 좋은 상담은 어머님이 뭘 원하시는지 정확하게 캐치를 하신 뒤에 말씀을 하셔야 됩니다. 어머님들 대충 3분
정도면 파악이 되십니다. 어떤 분들은 등록할 때에는 이렇게 저렇게 해준다고 하더니 등록한 뒤에는 신경도 안 써주신다고 하시는 분
들 많으십니다. 그리고 워낙 이제는 많이 당해봐서 믿지 못하시는분들이 더욱 많으십니다. 많은 원장님들도 경험하셨겠지만 좋은
입학상담으로 인해서 등록은 하였지만 1~2달 이내에 그만두는 아이들도 많았을겁니다. 그 이유야 많겠지만 제일 많은 이유는
학원이 실제 상담을 받았던 부분이나 아니거나 근처 학원과의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들이
있었기에 이런 글을 쓰는겁니다. 자기 반성도 필요하지만 문제점을 확실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입학 상담을 받고 상담을 부모님이 하시는것이지만 수업은 학생이 받는 것이니 2회정도 수업을 받고나서 결정
을 내리시는것이로 말씀드리고 수업을 충분히 들어 보고 학생, 학부모님과 상담 후에 등록을 유도를 합니다.
물론 모두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학원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등록을 하셨습니다.
세번째는 매수나 신규학원을 하셨을때의 마음이나 준비에 대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리기전에 제가 실패를 했었던 부분들이 어떠한 철저한 준비과정보다는 제 느낌이나 감정에 의해 결정을
내리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인터넷 카페가 활성화 될 시기에 많은 활동으로 약 10년전부터 학원에 관련된 카페주인
장이거나 운영진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준비없이 하시다 그만두신 분들 정말 많이 보았고 정말 철저한
준비 과정으로 인하여 학원 사업에서 인정받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좋은 글빨로 인하여 좋은 곳에 스카웃되신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위의 내용은 별로 좋은 내용이 없네요..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학원을 매수하거나 신규로 하시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업자나 직거래냐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업자나 직거래나 중요한것이 아니라...그 시장이나 환경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계시는것이 제일 좋을듯 합니다. 학원도 사
업입니다. 다른 사업보다는 초기비용이 적게드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 서비스를 공급하시는 사람마다의 차이가 큰 편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내가 하려는 지역은 학교가 몇개이며 아파트가 몇개이며 인구는 몇이며 실제 학생들은 몇명이며 혹시 다른 지역으
로 이동은 하는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내가 하는 수업에 대한 수요는 얼마나 있는지 학원수강료는 얼마인지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런 것에 대해서 소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쓰는 것들 중에 저도 바보같이 그냥 조사도 못해 보고
그냥 계약도 예전에 해 봤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역을 설정해 놓고 그 지역에 나온 학원들 다 찾아가봤습니다. 업자 통해서도
가보고 직거래도 가보고요...제가 하려는 기준에 얼마나 맞는지 약간은 달라도 직접 보면 다르다는 생각에 약 1개월정도 29곳을
직접봤습니다. 물론 시장에 대해서도 제가 90%이상 아는 지역으로 설정을 해 놓은 뒤에 학원을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업자들과 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그 분들이 학원이 힘들다 보니 그 분들도 많이 어렵습니다. 업자분들
의 말을 빌리자면 순수익이 현실적으로 나오는 학원은 극히 드물다고 말을 합니다. 거기다 제가 초기 업자에게 당해봐서 아는데
업자들이 직접 조사한것이 아니라 대부분 파는 원장이 매출이 얼마나 수익이 얼마나 비용이 얼마나 시장구조다 이렇다...라고 말을 하는것이지 그 사람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아시는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매출- 모든 비용을 계산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있습니다. 계약하고 잔금 시점이 짧을수록 사시는 분이 손해를 보십니다. 그 이유는 내놓는 학원들이 금전적인 부분이나 학원 내부적인 이유가 있기에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상황이 있으셔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최대한의 안전 장치는 인수 인계 기간이 최소한 1달 이상은 되셔야지만이 손실
을 최소화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원생 명단이며 원비 금액과 날짜, 강사들 급여와 날짜, 임대료, 관리비, 전기, 전화 기타
비용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체크를 하셔야 하구요. 업자를 하시던 직거래를 하시던 잔금 치르시는 날짜에 원비도 날짜 계산하셔서
학생들 학원비도 철저하게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손실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제 글이 어쩌면 파시는분들 입장에서는 억울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새로운 원장님께 적응 잘 하고
그리고 비록 내가 판 학원이지만 새로운 분이 잘 운영해서 내가 나간 뒤에 내 욕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도 좋을거 같다
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와 생각이 다르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요.
저는 실제로 매수하시는 원장님들 기준에 맞추어서 인수인계를 해드려도 결국은 제 욕을 하시고 결국은 3년안에 학원이 없어지는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네번째는 인수후의 상황입니다.
홍보 방법이야 뭐 여기저기 많은 방법들이 있으시니 참고하시되 최소한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홍보 방법을 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초기에 몇번하시다 마시는 분들이 계시고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데요..그러지 마셨으면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카페에 계시는 회원분들 중 잘되시거나 운영상 문제가 없으신 분들은 여기에 글을 올리시지도 않고 글도 거의 보시
지도 않으십니다. 대부분 초기이거나 힘드신분들이 여기와서 글 남기시고 계십니다. 물론 저도 제가 말씀드린 사람 중에 하나입니
다. 인터넷에 없는 방법 중에 하나는 제가 현재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공개를 하자면 지역카페나 동호회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대부분 학부모님들이 인터넷을 활용해서 검색도 하시고 여기저기 가입도 하셔서 지역카페에 활동하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십
니다. 그 카페에 가입을 하셔서 공부자료나 공부에 대한것들 올려주신다면 좋은 홍보가 될듯 합니다. 잘 이용하신다면 신입생 유
치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2명의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인수 후의 상황을 써야 하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
요. 홍보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많이 배우시고 많이 준비하시어 행동을 많이 하세요..
인수 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수인계 기간에 최대한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위에 말씀드린거 말고 직접 눈으로 확인
을 하셔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실제 수업에 그 학원에 나오고 있는것이고 그 학생의 출결은 어떤지..그리고 꼭 학원 쉬는 시간
에는 밖이나 복도에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아이들의 행동을 보시면 이 학원이 어중이 떠중이 애들 비유 맞쳐주는
학원인지 아니면 철저하게 학습에 의한 학원인지...아니면 어떤 컨셉인지를요..어느정도 보셔야지만이...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절대로 누구에게 의존하지 마시고...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근처 분식점, 미용실, 근처상가에도 학부모인척 하
면서 이것저것 궁금하신 것처럼 물어보십시요. 그러면 그 학원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인수후 종합 학원이고 어느 정도 선생님들이 계시는 상황이라면 전체적인 구조를 한꺼번에 바꾸시지 마시고요..천천히 바꾸
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원장 직강인 학원이라도 하더라도 인수 인계 기간에 살짝 보시기만 해도 어느 정도 판단이 나오실
겁니다. 그 이유는 수업을 어느 정도 하시는 분이라면 무슨 말인지 아실겁니다.
단과 학원이라면 철저하게 그 지역과 그 학원을 판단하셔서 본인 마인드로 가실것인지 아니면 어느정도 맞추어서 가실것인지
확실하게 판단을 하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현재 상황에서는 종합학원 보다는 단과학원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과목보다는 2과목이 좋을듯 하구요..
물론 저와 달리 생각을 가지시는분들이 계시겠지만요..그리고 저도 이래저래 실패를 하면서 여러상황을 경험해봤지만
금전적인것 무시 못하겠더군요..어려우신분들이 많으실 것이고 현재 저도 물론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시는분들이시라면 예를 들어 투자금액이 5000이다 라고 하신다면 최소한 1500이상은 남겨두신 상태에서 운영을 하셨으
면 합니다. 운영을 하시면서 금전적인 부분이 힘드시면 중도에 포기하시는분들이 많으시기에 드리는말입니다.
제가 실제 계약했던 상황을 직접 말하면 170평짜리 학원이었습니다. 보증금 4000에 월세 300이었습니다. 부가세 별도이구요.
실제 원생은 70여명이었고 실 수익은 400이었다고 업자가 써주었습니다. 매출은 1800정도 되었고 비용은 1400정도이었습니다.
과연 저 금액이 순수익일까요? 제가 제 손으로 직접해본 결과 제가 직접 수업을 하였는데도..순수익이 100만원이 안되었습니다.
제가 현재는 업자들도 많이 알지만 예전의 일이지만 현재에도 없을까요? 업자들 말로는 많다고 합니다. 투명하게 올바르게 나오는
수익이 별로 없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원장이 바뀌면 원생은 최소한 20~50%이탈이 존재합니다. 물론 저는 인수받았을때
대부분 원생이동이 10%미만이었습니다. 그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저는 그 학원의 틀을 최대한 이용하고 그 원장이 하지않는
학부모관리나 원생관리를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글을 보았는데 학원이 잘 못되어서 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 되어도 망하는 학원이 있다고 합니다. 전 후자인 경우이
었습니다. 위에 예를 들은 학원은 제가 인수후에 초중고를 한꺼번에 하다 보니 각 학년에 맞는 선생님을 넣고 일정부분 키워낼
생각으로 학생이 적더라도 각 선생님들을 배치했습니다만....중고등부는 많이 늘었지만 거기에 비례해 초등부는 점점 줄어들어
원생이 200여명이 되었지만 차량기사님까지 포함해서 19명의 선생님이 움직이시다 보니...매출은 많이 올라갔지만 그것에 대한
비용은 같이 늘어 일은 엄청 늘었고 거기에 비례해 스트레스도 같이 늘었지만 수익구조는 별로 좋아지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학원활성화를 위해서 꾸준하게 광고비용과 내부 인테리어를 하기 위한 비용이 들다보니...외부에서 보이는 학원의 모습과
별개로 제 고민이 더욱더 커져갔었습니다. 이상 입니다.
글을 맨 처음남겼을때에...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내가 실패한 것에 대한것을 뭐가 좋다고....글을 쓰나...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 지금 학원도 맨날 전투모드로 일을 하면서도요...여기 글을 남기시는 걱정 많으신 원장님들과 별 반 다를게 없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시행착오 겪으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생각과 많은 기대감과 희망으로 뭔가를 하시려는 분들을 보면서 그래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글을 남깁니다. 머리속에 뭔가를 정리하고 글을 남겨야 하는데 정말 글을 쓰는건 중고등학교때에도 너무 싫었는데...
그래도 나 개인이 사회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날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는 큰 희망이 되기에...어떤분들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저도 글을 쓰며 저의 지난 시간을 기억하며 실패한 것들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고 더이상 좌절하는 제모습도 싫기에...씁니다.
이번 학원은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이며 다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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